오크로 변경하여 책상 2개를 주문하였는데, 매우 만족스럽습니다.
집안 톤 자체가 화이트라서 혼자 원목톤인 것이 걸렸었는데, 막상 도착하고 보니 원목 자체의 톤이 자연스러워서 집안 가구와 이질감이 별로 없어서 예쁩니다. 보통 합성목의 경우 겉의 마감 처리나 페인트 퀄리티에 따라서 사진상으로는 예쁘지만 실물을 보면 집 안의 다른 가구와 이질적인 경우가 많아서 낭패를 보는 경우가 많습니다. (심지어는 같은 색상인데도 다른 경우도 있더군요)
다만 상판 아래 책상 받히는 부분이 12-13센치 정도 하는데 그 부분을 제가 놓치고 주문한 것은 조금 아쉽네요. 책상 아래로 다리가 쏙 들어가는 걸 좋아하는 지라, 만약 알았더라면 책상을 조금 더 높게 만들거나 받침을 좀 짧게 할 수 있나 문의를 해볼 걸 싶습니다. (혹시 저 같은 분 있으실 까봐 남겨봅니다^^)
놓친 부분을 고려하더라도 책상 자체는 흡족하고 마음에 듭니다. 거의 두 달 동안을 각종 사이트와 공방을 뒤져가면서 찾았는데요, 가구 자체의 완결성(견고함, 색상, 냄새가 나지 않는 점..)이 기성품하고는 비교가 안되어서, 가격이 좀 더 있어도 만족도가 떨어지지 않는 것 같습니다.
무엇보다도 상담해주실 때, 단순히 제 요구사항을 듣는 것 뿐 아니라 사용 용도와 주변 가구와의 조화를 고려하여 상담해 주시는 마음이 좋았습니다. 단순히 양산품이 아니라 하나의 가구를 디자인 하고 퀄리티를 추구하는 마음이 느껴져서 즐거운 구매였던 것 같습니다.
 

(공개글로 놓으면 잘못된 접근이라고 떠서 비밀글로 남겼다 수정했습니다. 사이트 버그인것 같아서 남겨봅니다)